공장에서 기계 청소 과정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펠렛을 활용해 제작했다. 펠렛을 고온에서 가열해 점성이 높은 용융 상태로 만든 뒤, 고압을 가해 노즐을 통해 압출했다. 이 과정은 치약을 짜내듯 연속적으로 재료가 토출되며, 유동성과 압력에 따라 다양한 두께와 표면 질감을 형성한다. 압출 직후 냉각되며 재료는 고체화된다. 이는 산업 생산 공정의 기술을 예술적 맥락으로 전환하고, 일상의 재료가 예술적 대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